[매일경제TV CEO인사이트] 제43호. '뉴 노멀'된 유럽 폭염...기후플레이션 시대가 온다
[매일경제TV CEO인사이트] 제43호. '뉴 노멀'된 유럽 폭염...기후플레이션 시대가 온다
2026. 7. 13.
[매일경제TV CEO인사이트] 제 16호. 에너지, 생존의 조건: 지속가능성을 넘어서
[매일경제TV CEO인사이트] 제43호. '뉴 노멀'된 유럽 폭염...기후플레이션 시대가 온다
유럽에 살인적인 폭염이 덮쳤습니다. 프랑스, 독일, 폴란드, 체코 등 유럽 곳곳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연이어 깨지고 있습니다. 40도를 웃도는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해 올 여름 유럽에서는 3천명이 넘는 '초과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 시설이 포화 상태에 빠졌고, 병원 응급체계가 한계에 몰렸습니다. 파리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런던 타워 브리지 등 유럽의 랜드마크는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줄줄이 임시 폐쇄되거나 운영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학교와 철도, 전력망 등 사회 시스템까지 흔들리면서 유럽 전역에서 폭염이 재난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략)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만 3천 명이 넘는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인명 피해를 넘어 에너지와 농산물, 노동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며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력과 식료품 가격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이른바 '기후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 = 캔바 )
이번 유럽 폭염이 인명 피해를 더 키운 건 낮은 에어컨 보급률 때문입니다. 유럽은 과거 서늘했던 기후와 까다로운 건축 규제,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20%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을 필수품으로 여기는 인식 변화가 일어났고, 이에 따라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가 '뉴 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유럽의 냉방가전 시장은 당분간 고공성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 사진 = 미드저니 )
기후변화의 피해를 줄이고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 이른바 '기후 적응·회복력'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컴퍼니는 기후 적응 및 회복력 관련 시장이 2030년까지 최대 1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전환의 흐름 속에서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기후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 전략을 설계하는 플랫폼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진 = 캔바 )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준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매우 힘든 나날을 겪고 있다"며 "가장 연세가 많고 취약한 분들을 잘 보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극도의 경계'를 촉구했습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전 부처가 폭염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차관들에게 출장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페테르 마자르 헝가리 총리는 국민들에게 자동차를 세차하거나 수영장에 물을 채우는 등 불필요한 물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 캔바 )